삼성SDI-LG화학 등 韓 7개 社, '친환경 경영'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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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LG화학 등 韓 7개 社, '친환경 경영' 기업 선정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2.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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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 '2020년 클린기업 200' 선정
한국 기업 7개 선정…지난해 10개 보단 줄어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7개 기업이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선정한 '친환경 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7개 기업이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선정한 '친환경 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삼성SDI가 생산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품.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을 필두로 7개 기업이 '친환경 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캐나다의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클린 기업 200' 보고서에서 삼성SDI는 31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환경분야 비영리 NGO(비정부기구) '애즈유소우'(As You Sow)와 함께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폐기물 감축, 친환경소재 적용, 대체에너지 활용 여부 등을 조사해 '친환경 경영' 수준을 평가했다.

매체는 200위까지 조사했으며, 석유화학·방위산업·담배제조사는 조사 대상에 넣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SDI의 경우 2018년말을 기준으로 환경 수익으로 81억5552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전체 매출에서 75.93%에 해당되는 수치라고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조사에서 42위에 올랐으나 올해는12계단 올라 30위권 내에 안착했다. 보고서는 삼성SDI에 대해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태양전지 재료 등의 대표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LG화학이 76위로 지난해에 비해 30위 가량 떨어졌다. LG화학은 '환경 수익'이 33억달러로 전체 매출에서 10%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권 아래로 명단에 오른 한국 기업은 두산(115위), 삼성전기(128위), LG이노텍(130위), 두산중공업(142위), LS(193위) 등이다. 지난해엔 10곳이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LG전자, 효성, OCI, 한화큐셀 등이 제외됐다.

1위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차지했다. TSMC의 환경 수익은 1372억달러로 조사됐다.

구글의 모기업인 미국의 알파벳(Alphabet)은 환경 수익 1169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8), 일본(27), 프랑스(13), 캐나다(9), 독일·한국(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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