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작년 IPO 기업 '총 73개사'···공모 규모 '3.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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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작년 IPO 기업 '총 73개사'···공모 규모 '3.2조원'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2.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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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상장 기업 지속 증가 특징···특례제도 도입 후 최대 수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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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금감원은 19일 작년도 IPO 기업이 총 73개사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2019년 IPO시장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하며 전년 대비 기업수는 77개사에서 73개사로 소폭 감소했고, 공모 규모는 증가 2.6조원에서 3.2조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기계장치 등 제조업이 31개사, 제약·바이오가 17개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은 11개사 순이다. 외국기업은 1개사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작년 IPO 주요 특징으로 특례상장 기업의 지속 증가를 꼽았다.

금감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벤처기업의 기술성장·이익미실현 등 특례제도를 이용한 상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지난 2005년 기술평가 특례제도 도입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평가 14개사, 사업모델 평가 2개사, 성장성 추천 5개사 등 상장트랙 및 업종의 다양화도 눈에 띈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상승했다. 평균 수요예측 참여기관 및 수요예측 경쟁률은 지난 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이 65.7%로 전년도 51.9%와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연말 종가 수익률은 다소 부진했다.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7.5% 상승한 데 비해 연말종가는 평균 9.2%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주관사·공모기업에 대해 투자위험요소, 공모가격 결정절차 등에 대한 충실한 실사 및 기재를 유도하는 한편, 상장법인에 대한 안내 및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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