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선거 운동 기간 ‘급상승검색어’ 중단 이어 ‘연예뉴스 댓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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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선거 운동 기간 ‘급상승검색어’ 중단 이어 ‘연예뉴스 댓글 폐지’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2.1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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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서비스 구조적 개편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 닫기로”
네이버가 연예 뉴스의 댓글을 폐지한다. 사진은 네이버 판교 사옥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연예 뉴스의 댓글을 폐지한다. 사진은 네이버 판교 사옥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네이버가 연예 뉴스의 댓글을 폐지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19일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가져다 준 양방향 소통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보호라는 두 가지 첨예하게 상충되는 댓글 공간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총괄은 “그러나 양방향 소통이라는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고자 기울이고 있는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는 연예인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고민이 깊이질 수 밖에 없었다”며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예인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저희 역시 연예인의 활동에서 사생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네이버 연예뉴스 댓글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연예인의 인격권 침해 문제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네이버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15일 18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봉석 총괄은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4월 15일 18시까지 일시적으로 급상승검색어 운영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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