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카젠' 출시…프리미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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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카젠' 출시…프리미엄 시장 공략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2.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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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휘발유 특징인 '노킹 현상 방지'에 탁월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 전문 주유소.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 전문 주유소.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제니스(Zenith)'를 합쳐 만든 용어인 '카젠'은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는 제품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가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평균 1.4%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카젠'은 고급 휘발유를 가르는 노킹(Knocking) 현상 방지에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노킹 현상은 휘발유가 정상 연소되지 않아 엔진룸을 망치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부품까지 손상된다. 옥탄가란 노킹현상을 방지해주는 정도인데 카젠의 옥탄가는 100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옥탄가가 94를 넘으면 고급 휘발유로 분류된다.

현대오일뱅크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3월 개막하는 프로축구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2배인 300개로 확대해 10%대인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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