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도미니카 만성적 전력난 해소 교두보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전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KEPCO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은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원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제어해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제안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 통합 제어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한전이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인 J&D전자, 현지 한국기업인 ESD와 함께 10개월간 실증사업을 진행한 한전-중소기업의 협력사업 모델이다. 한전은 K-BEMS 구축을 맡고 J&D전자는 계측기·센서 구축, ESD는 전기통신공사를 담당한다.
한전은 이번 준공된 도미니카 PUCMM 대학을 시작으로 향후 현지 기업과 호텔 등에 K-BEMS를 구축해 조명과 냉난방 설비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등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한국전력 이준호 신재생사업처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도미니카와 한국 양국 간 기술협력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한전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한전과 중남미 지역의 오랜 파트너로, 지난해 11월 노후 배전망 개선공사에 한전과 3800만달러 규모의 추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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