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민긍호 의병장 순국 112주기 묘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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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민긍호 의병장 순국 112주기 묘제 봉행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2.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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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오전 11시, 민긍호 의병장 묘역(봉산동 산5-8)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봉산동에 위치한 민긍호 의병장 묘역에서 보훈단체 회원,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200여 명을 초청해 민긍호 의병장 순국 112주기 묘제를 봉행한다고 19일 밝혔다.

1897년 진위대에 입대한 민긍호 의병장은 일본에 의해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산되던 1907년 강원도 일대에서 의병을 규합해 무장봉기를 시작했으며, 1908년 2월에는 충청도와 경기도 일원까지 진출하며 100여 차례 전투를 벌여 일본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

1908년 2월 29일 의병 구출 작전 중 민긍호 의병장이 순국한 이후 유가족들은 북만주로 이주했으며, 민긍호 의병장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묘제 봉행이 세계독립운동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자랑스러운 역사인 민긍호 의병장의 독립투쟁 발자취를 돌아보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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