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문건설업 수주, 전월比 6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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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문건설업 수주, 전월比 69% 상승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2.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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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67.1…전월 48.5보다 큰 폭 개선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그래프=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그래프=대한건설정책연구원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 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가 전월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지난 1월 수주실적과 2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올 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전월보다 69% 늘어난 6조75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5.1% 늘어난 규모다. 건정연은 변함없는 정부의 건설투자기조 등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건설공사의 수주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보다 39.9% 상승한 1조5550억원(전년 동월 84.2%),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 대비 65.8% 늘어난 3조9290억원(전년 동월  98.6%)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건설수주액은 166조원 규모(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수주증가가 연간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건정연은 올해 들어 한국경제의 경기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의견들이 등장했지만, 최근 문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년 1월(48.5)보다 크게 개선된 67.1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53.8)보다도 높은 것으로,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와 올해 분양예정물량 등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의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한 단기적인 조정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건정연은 덧붙였다. 

이은형 건졍연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가 작년의 경제성장률을 이끌었고 올해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가 정부의 투자증대기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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