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CI·BI 상표권 출원…전국구 건설사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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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 CI·BI 상표권 출원…전국구 건설사 도약 노린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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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 시공순위 26위 기록…30대 건설사 안착
서울 첫 공급 단지 준공 앞둬…‘풍경채’ BI 특허청 출원
새롭게 출원된 제일건설 CI와 주택 브랜드 풍경채의 BI. 사진=특허청 제공
새롭게 출원된 제일건설 CI와 주택 브랜드 풍경채의 BI. 사진=특허청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제일건설㈜이 전국구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CI(Corporate Identity) 관리에 착수했다. 더불어 제일건설을 대표하는 주택 브랜드 ‘풍경채’의 상표권도 출원함으로써 BI(Brand Identity) 확립에 나선 상황이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최근 회사의 CI를 상표권으로 출원했다. 이번 출원은 △보험업 △재무업 △금융업 △부동산업을 의미하는 36류와 △건축물건설업 △수선업 △설치서비스업을 뜻하는 37류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제일건설은 풍경채에 대한 상표권도 36류와 37류로 출원했다. 풍경채는 제일건설이 2000년대 중반부터 사용하고 있는 주택 브랜드다. 이전에는 제일아파트나 제일하이빌 등의 이름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제일건설이 CI와 BI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때가 도래했다고 평가한다. 제일건설은 지난해 시공순위 26위를 기록하면서 30대 건설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올해에는 제일건설에 있어 지역색을 털어낼 수 있을 법한 단지가 공사를 마친다. 바로 오는 3월 입주가 예정된 ‘항동 제일풍경채 포레스트’다. 지난 2017년 11월 분양된 ‘항동 제일풍경채 포레스트’는 제일건설이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전라남도 화순에 본사를 둔 제일건설 입장에서는 기념비적인 단지일 수 밖에 없다. 앞서 제일건설은 경기도 오산에 ‘제일하이빌’을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이후 김포·하남·화성·평택 등 지역에서 꾸준히 공급에 나선 바 있다.

현재도 많은 수도권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경기 시흥 소재의 △시흥장현제일풍경채에듀 △시흥은계제일풍경채와 경기 성남 소재의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등이 꼽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제일건설은 200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수도권 지역에 풍경채 아파트를 공급해왔다”며 “그럼에도 제일건설은 전라도 향토 건설사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띄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항동 제일풍경채 포레스트’를 시작으로 제일건설의 북상이 어느정도 본 궤도에 오른다”며 “저변도 확대된 만큼 보유 중이던 CI와 BI 관리를 체계적으로 접근할 때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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