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지역감염 확산 우려…민관협의체 즉각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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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역감염 확산 우려…민관협의체 즉각 구성해야”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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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18일 서울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서울 용산구 임시회관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따라 지역사회 1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민관협의체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협은 “31번째 확진자의 경우 아직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해외 여행력이 없으며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었던 대구지역 첫 번째 환자라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는 냉정하게 판단할 때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1차적인 방역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본격적인 지역사회감염 확산 국면에서 지금까지 환자를 담당해온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설치 의료기관만으로는 늘어날 검사 대상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비교적 인력과 장비, 각종 자원의 활용이 쉬운 상급종합병원과 달리 지역사회 2차 의료기관 및 중소병원은 분명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현 가능한 효율적인 민관협력체계가 마련될 수 있게 (정부가) 즉시 논의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의협은 중국 전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도 정부가 다시 한번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후베이성의 경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감염이라고 추정해도 될 정도로 중국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은 외교, 경제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지만, 지역사회 감염 위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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