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코로나19 장기화 하면 韓 1분기 실질 GDP ‘마이너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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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코로나19 장기화 하면 韓 1분기 실질 GDP ‘마이너스’ 전망”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2.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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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전년동기 대비)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 0.2%, 최악 시나리오의 경우 -2.9%로 예상됐다고 발표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 전 한국 경제는 경기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공급망 차질, 중국 수요 약화, 중국 방문객 감소로 인해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고 했다.

노무라는 “현재 중국의 봉쇄 조치가 2월 말까지 이어지고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내로 제한되는 경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2.2%에서 올해 1분기 0.2%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해 한국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전자와 자동차 부문의 공급망 차질로 산업 및 무역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했다.

다만 “전염병이 일단 통제되면 2분기 GDP 성장률은 2.2%로 브이(V)자형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을 지난해(2%)보다 약간 낮은 1.8%로 예상했다.

또 노무라는 코로나19의 충격이 단기간에 그칠 경우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 조치가 4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수출 및 관광 부문에 대한 충격이 더 커지고 이 경우 1분기 GDP 성장률은 -2.0%, 연간 GDP 성장률은 1.3%로 제시했다. 이 경우 한국은행은 2분기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가 6월 말까지 이어지고 한국에서도 확산세가 가속화될 경우를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국내 서비스 분야도 위축되고 노동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노무라는 분석했다. 또 1분기 GDP 성장률은 -2.9%로 후퇴하고, 연간 GDP 성장률은 0.5%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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