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자영업자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아잉’이 전국으로 확장된다.
아잉은 출범 세 달 만에 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대전, 제주까지 전국으로 확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잉 이용고객은 지난 12월 1만명에서 1월에 2만명으로 한 달간 약 두 배 늘었으며, 2월 말에는 3만명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가맹점은 아잉 주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가는 곳 위주로 늘려가고 있다. 카페, 노래타운, 이자카야 등이다. 휴대폰 충전이 어려운 클럽 등에도 설치됐다.
아잉은 고객이 직접 캐비닛의 QR코드를 인식해 보조배터리를 대여하는 무인 서비스다. 모든 기종 충전을 지원하며 다기기 동시충전도 가능하다. 지난해 ‘카카오싱크(Kakao Sync)’와 협업, 카카오톡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30초 이내 ‘원클릭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아잉은 가맹점에 기기 무상설치를 지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등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할 때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가맹점 역시 고객의 휴대폰을 관리해야 하는 위험부담 없이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설치 희망 업체는 아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윤문진 자영업자 공동대표는 "아잉을 자영업자들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발전시켜 자영업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이고 그들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2분기에는 근처 아잉 가맹점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및 할인 혜택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영업자는 라이프케어 서비스 ‘띵동’과 공유킥보드 서비스 ‘씽씽’ 계열사로 세 서비스 사이 상생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