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한파 대비 ‘탄소발열의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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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한파 대비 ‘탄소발열의자’ 큰 호응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2.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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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시민들 얼어붙은 몸을 잠시 녹일 수 있는 쉼터 역할 톡톡
초저전력 발열방식으로 전기료 30%이상 절감
맹정호 서산시장이 버스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따뜻한 승강장에 설치된 탄소발열의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버스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따뜻한 승강장에 설치된 탄소발열의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서산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설치·운영 중인 따뜻한 버스 승강장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가운데 시는 한파에 대비해 관내 버스 승강장 65 개소에 탄소발열의자 70개를 설치·운영해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탄소발열의자는 탄소 나노 소재를 이용한 면상 발열의자로 초저전력 발열방식으로 제작되어 전기료를 30%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1호 광장, 동부시장 앞 등 3개소에는 바람막이도 설치해 따뜻한 승강장으로 거듭났다.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는 투명하게 디자인되어 시야 확보가 쉽고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명하게 디자인되어 시야 확보가 쉽고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제공=서산시
투명하게 디자인되어 시야 확보가 쉽고 탈부착이 가능해 겨울철마다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제공=서산시

따뜻한 승강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눈도 많이 오고 날이 갑자기 추워져 걱정이었는데,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따뜻한 승강장뿐만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도 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참 편리해 졌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갑작스런 추위에 시민들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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