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서 다중추돌 화재 발생…3명 사망·3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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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서 다중추돌 화재 발생…3명 사망·38명 부상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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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매 1·2터널서 탱크로리 등 20여대 부딪쳐…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17일 낮 12시 30분께 전북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에서 다중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다중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23분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충돌했다. 비슷한 시각 수백m 떨어진 상행선 사매 1터널에서도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달아 충돌했다. 이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충격으로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수산화나트륨(NaOH)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부근이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 수산화나트륨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수분을 흡수해 뜨거운 열을 발산하며 녹는 특징이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터널 주변을 통제하고 인명구조에 나섰으나 연기가 터널 안에 가득 차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터널 내부에 유독가스가 차 있어 구조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에서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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