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영천·청도 예비후보 “시골 빈집 젊은부부에게 1천 원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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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영천·청도 예비후보 “시골 빈집 젊은부부에게 1천 원에 분양”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2.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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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예비후보.
김장주 예비후보.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자유한국당 영천·청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장주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촌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빈집을 수리해서 도시 젊은(신혼)부부들에게 5년간 1천 원에 분양해주는 획기적인 빈집정비정책을 추진해 도시를 재생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탈리아 한 소도시에서 빈집을 1유로(약 1천200원)에 분양해 도시를 재생하고 있는 정책이 전 이탈리아로 확산된 사례를 벤치마킹 한 것.

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 주택부문(2017년)에 따르면 청도의 빈집 비율은 20.51%, 영천은 14.69%로 전국 시군 단위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청도는 전체 2만523동 중 빈집이 4천209동에 달하고, 영천은 전체 4만1천678동 중 빈집은 6천124동에 달한다.

우선 빈집을 젊은 부부에게 5년 간 1천 원에 분양한다. 국비, 도비, 시군비로 마련한 빈집 재생 비용(평균 3천만 원)을 나눠 일부는 집주인에게 임대료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집을 리모델링 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집주인은 수년째 방치한 빈집에 임대료도 받을 수 있고 흉물로 방치된 집을 정부에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집으로 바꿔줘 이득이다.

젊은부부는 5년간 농촌주택에 공짜나 나름없이 살면서 돈을 아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하고 또 정부의 내집마련 매칭펀드 정책 등을 통해 살고 있는 집을 구입을 할 수 있다.

김 예비후보는 “획기적인 농촌주택 분양 정책을 쓰지 않으면 농촌의 빈집은 계속 늘어난다”며 “빈집 1천 원 분양정책을 통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마을의 활력을 되찾아 영천과 청도를 전성기로 되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이 고향인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영천부시장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제정책관 등 지방과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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