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친박중진 정갑윤·유기준도 불출마 릴레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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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친박중진 정갑윤·유기준도 불출마 릴레이 합류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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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밀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정갑윤 의원(왼쪽)과 유기준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21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정갑윤 의원(왼쪽)과 유기준 의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로 알려진 5선 정갑윤 의원과 4선 유기준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당 내 불출마 선언을 한 16명의 의원 가운데, 부산·경남 지역에서 불출마 결정을 내린 의원은 김세연·여상규·김성찬·김도읍·윤상직·김정훈 의원 등을 포함, 총 9명이 됐다.

영남 지역 최다선 의원인 정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망해가는 나라를 바로 잡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점에서 제가 마음을 내려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또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중진으로는 유일하게 불구속 기소됐다. 중요한 순간순간 고민하지 않고 당을 위해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누렸던 혜택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마지막으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은혜를 갚기 위한 길"이라고 했다.

친박계 4선인 유기준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와 관련, "현재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에 숨통을 터주고 물꼬를 열어주는 데 제 자신을 던지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다만 미래한국당 및 다른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안하고 있다"며 "(지역구는) 당에서 결정하는 것에 따르겠다"고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박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3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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