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P-OLED’,…업계 최초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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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P-OLED’,…업계 최초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 획득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2.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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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글로벌 기술평가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증 흭득
외부 빛 반사, 블루라이트 저감으로 눈부심 적고 눈 피로 줄여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가 TUV라인란드로부터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LGD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가 TUV라인란드로부터 눈 편한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LGD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패널이 업계 최초로 ‘눈을 편하게 해주는 디스플레이’임을 인증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기술평가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P-OLED 패널의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P-OLED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기판으로 사용해 OLED의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 운전자의 시야에 맞게 휠 수 있는 등 디자인 자유도가 높은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아날로그 계기판 등 차량 내 핵심 정보 표시장치가 디스플레이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강한 햇빛 아래 또는 야간 운행 시 더욱 편안한 운행을 돕고, 완성차 업체별 다양한 화질 요구 조건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인증 테스트는 △빛 반사도 △블루라이트 방출량 △화질 등 세 가지 항목에서 진행됐다.

햇빛 등 외부 빛이 반사돼 눈부심을 유발하는 ‘빛 반사도’ 테스트에서는 최대 0.22%의 반사도를 기록해 기준치인 1% 대비 70% 이상 줄였다. 또 야간 운행 등에서 눈 피로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약 23%로 기준치인 50%를 한참 밑돌았다. 이는 차량용 LCD의 블루라이트 방출량 대비 약 1/3 수준이다.

화질 테스트 부문에서도 색 재현율, 명암비, 밝기 등 모든 분야에서 기준치를 충족했다.

LG디스플레이 신정식 오토사업담당 전무는 “이번 인증 획득은 P-OLED가 최적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P-OLE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거 쿤즈 TUV 라인란드 제품인증 사업부문 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P-OLED가 차량용 디스플레이로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에서 올해 초부터 차량용 P-OLED 양산을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 11만대에서 2026년 460만대까지 연평균 80% 이상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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