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 생산 골재의 품질 향상으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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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지역 생산 골재의 품질 향상으로 경쟁력 제고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2.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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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회 이상 품질시험실시로 안전도 높인다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올해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골재의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품질시험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의 지진 이후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부적합한 건설자재 사용이 부실공사의 원인이 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기초재료인 골재의 품질관리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따라서 시는 모래, 자갈 등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골재를 생산하고 있는 지역 내 7개 골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법령에서 정한 연간 1회 이상의 자체 품질시험 의무 외에도 시에서 직접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료를 채취해 KSF2504 등의 품질시험을 전문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생산업체가 연간 3회 이상 품질검사를 받게 돼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이 확보되고, 시장에는 우수한 지역 골재 생산품이 공급돼 시설의 안정성을 갖추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여러 지역 곳곳에서 생산된 건설자재의 관리 부실과 불량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이 지속적 요구되어 온 것이 사실이나 이번 조치로 품질 강화에 따른 생산여건을 조성함으로서 양질의 건설자재 공급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적법하고 골재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골재만을 생산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고 있다며, 시는 골재품질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내 골재 생산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골재 생산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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