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구급대원 폭행 하루 건너 한번 꼴 발생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소방서(서장 이경수)는 구급 현장에서 폭력행위에 노출되고 있는 119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급차 내부에 경고방송시스템과 응급 비상벨을 설치했다.
17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2015년 198건 ▲2016년 199건 ▲2017년 168건 ▲2018년 215건 ▲2019년 205건 총 985건이 발생했다.
지난 5년 동안 구급대원이 하루건너 한 번꼴로 폭행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좁은 구급차 내부에서 폭력행위에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특히 운전요원과 구급차 환자실 내부가 격벽으로 막혀 있어, 이송 중 사이렌 소리로 구급대원 폭행이 일어나도 운전요원이 인지하고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때문이다.
소방서는 이 같은 구급대원 폭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급차 환자실에서 폭력행위가 우려될 경우, 1차적으로 ‘구급대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경고방송을 한다.
이어 계속 해서 구급대원이 위협을 받을 경우 '응급 비상벨'을 눌러 운전요원에게 알려 112신고 및 소방사법경찰 등 지원을 요청하여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수 서장은 "구급대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곧 구리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장치 보급 외에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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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si@m-i.kr김동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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