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 대비 외국인 소유 토지는 1.2%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중국인의 제주도 토지 매입이 늘어났다. 반면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감소했다.
16일 제주도 '외국인 토지 취득, 처분 현황'(신고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소유 제주도 토지는 1만4668필지, 2259만5405㎡로 나타났다. 2018년 말(2286만8330㎡)에 비하면 1.4%(32만75㎡)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외국인 소유 제주도 토지는 전체 면적(18억5022만8389㎡)의 1.2%로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981만8908㎡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43.5%를 보유,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국인은 지난달 제주도 토지 3585㎡를 처분했지만 3998㎡를 새로 사들였다.
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은 428만8939㎡를 보유했고 일본인은 208만2084㎡로 나타났다.
취득용도별로는 레저용지가 1169만9504㎡로 가장 많았으나 2018년(1173만3990㎡)보다는 다소 줄었다. 아파트·단독주택·기타 등 주택 용지는 56만6764㎡로 전년(55만9525㎡)보다 증가했다.
제주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는 2015년 1158만4469㎡에서 2016년 2269만6838㎡, 2017년 2280만1042㎡로 급증했다.
제주도 당국은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 감소 원인으로 대규모 외자 유치 등 외국인 투자 부진과 도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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