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환상 헤딩골’ 시즌 5호 골 폭발… 팀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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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환상 헤딩골’ 시즌 5호 골 폭발… 팀은 무승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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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만에 득점포 재가동… 평점 7.8 팀 내 최고
프라이부르크 권창훈 교체투입… 이승우 출전 불발
황의조가 헤딩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황의조가 헤딩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브르도에서 활약하는 황의조가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뮈 아틀랑티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정규리그(리그앙) 25라운드 디종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리그 5호골이다.

지난 6일 브레스트와 원정 경기에서 헤딩골로 약 3개월 만에 골 맛을 봤던 황의조는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두 골 모두 머리로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보르도는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3무)을 벌여 9승 8무 8패(승점 35)가 됐다. 리그 20개 팀 중 9위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브리앙, 드 프레빌과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전반 16분, 추이아르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32분 브르도는 득점 기회에서 브리앙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하지만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5분 토마 바시치가 차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문 앞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틀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브르도는 후반 19분 브리앙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27분 슈이아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의조는 84분을 뛰고 후반 39분 야신 아들리와 교체됐다.

황의조는 영국의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서 7.8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권창훈은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권창훈은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리면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3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하는 이승우는 2경기 연속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26일 베버렌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다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세르클러 브뤼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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