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동향] 코로나19 진정세…中 관련 펀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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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동향] 코로나19 진정세…中 관련 펀드 강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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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0.43%…中 관련 펀드 상위권 등극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강세로 마쳤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백신 임상 실험 소식 등으로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전환한 영향이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3%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3% 올랐다. 코스닥은 개인·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2.22% 상승했다.

주 초반엔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슈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다만 주 중반 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줄고, 백신 임상 실험 소식 등이 전해지며 증시는 강세 전환했다.

특히 중국 펀드가 돋보인 한 주였다. 시진핑 주석이 바이러스 방역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시장 안도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주간 상하이종합 지수는 1.38% 올라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이번 주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자 1(H)[주식]종류A1’로 4.11%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이아이중국4차산업자1[주식]종류A’(3.78%),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3.72%), ‘브이아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3[주혼]A’(3.53%),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자[주식]ClassA’(3.52%)가 그 뒤를 이으며 중국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07% 수익을 내며 소폭 올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장기물의 경우는 국채 입찰 부담으로 금리 하락이 제한됐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60bp(1bp=0.01%) 하락한 1.218%, 3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1.272%, 5년물 금리는 1.80bp 하락한 1.397%, 10년물 금리는 1.00bp 하락한 1.60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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