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세 '우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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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세 '우상향' 전망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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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증가율 개선 기대···완만한 상승 예고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코스피가 다소 흔들림을 겪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0.70% 상승한 2221.49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코스피는 2190에서 2260선이 예상된다.

지난주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특히 주 후반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흔들림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13일 후베이성 내 사망자와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감염자 재차 증가 및 일본 등 주변국 확산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 원인이 진단 기준 변경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 안전자산 선호를 되돌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보건 당국 및 전문가는 확진자 증가세 고점 통과 시점을 2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SARS(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주식시장 반등이 확진자 증가세 고점 통과 한 달여 전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그간 상승폭을 되돌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숏커버 가능성을 언급했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코스피 및 코스닥은 대차잔고 확대 및 공매도 확대를 겪었다"며 "공매도 잔고 청산 시 중소형 종목과 업종별로 수익률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 주식시장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통해 변동성 확대 시 시장 개입 의지를 확인한 만큼 당분간은 큰 흔들림을 겪지 않을 가능성 높다"며 "코스피도 기업이익 회복과 1분기 수출 증가율 개선 기대에 따라 흔들림 속 완만한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주도주인 IT의 경우도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에 따른 센티멘트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는 점에서 주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IT 섹터 기업들은 중국, 대만 등 신흥국 내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도 이익 증가 모멘텀 높다는 이유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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