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유림관리소,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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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국유림관리소,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2.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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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유림 피해목제거 등 80ha, 2500여본 방제
동산면 일대의 소나무재선충병 대상지 전경(사진제공=춘천국유림관리소)
동산면 일대의 소나무재선충병 대상지 전경(사진제공=춘천국유림관리소)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소장 박현재)는 춘천시 동산면 일대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이 발생된 지역에 피해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국·사유림 구분 없이 방제적기에 맞춰 5억 원을 투입해 2월부터 오는 3월말까지 방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년 상반기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감염목과 기타고사목 2500그루를 제거하는 등 훈증·파쇄 방법을 통해 방제를 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고사목에 대해서도 신속히 방제를 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조기발견을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하여 수시예찰을 하며, 드론을 활용하여 예찰지역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춘천시 관내 주변을 중심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예찰을 실시한다.

박현재 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월동하는 시기에 추진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재선 충 감염 의심목 발견 시 국유림관리소나 해당 지자체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잣나무, 해송, 섬잣나무에 발생하는 병으로 강원도 지역에는 특히 잣나무에 재선충병 피해가 심하다.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잣나무)는 연1회 발생하고 줄기 내에서 유충으로 월동하며 추운 지방에서는 2년에 1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월동 유충은 4월에 수피와 가까운 곳에서 번데기가 되고, 성충은 4월 하순∼7월 상순에 줄기에서 탈출해 신초를 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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