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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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2.13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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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매출 1조52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 달성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 수출도 한몫
올해 R&D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 가시화 기대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대웅제약이 나보타 소송과 라니티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사상 첫 1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13일 대웅제약이 발표한 지난해 경영 실적(별도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 52억 원, 영업이익은 3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6.5% 증가, 영업이익 2.2%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 측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6641억 원에서 6.9% 성장한 71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포시가·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 품목과 우루사·다이아벡스·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125억 원에서 256.4% 성장한 44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OTC 부문은 전년 대비 922억 원에서 21.3% 성장한 11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임팩타민의 경우 전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데 뒷받침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ETC 부문과 OTC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나보타의 유럽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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