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일 반줄이고 긍정적 생각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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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일 반줄이고 긍정적 생각 가져라”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2.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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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구내식당서 50명 젊은 직원들과 차담회 가져
1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직원들이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용국 기자
1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직원들이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조직개편 이후 인력도 줄고 ‘코로나19’로 업무량이 많아 힘들다. 인원을 늘려 달라”

13일 경북도청 구내식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직원 간 ‘차담회’에서 신입 직원 A모 씨가 도지사에게 한 말이다.

평균 나이 37세, 6급 이하 주무관들 50명이 참석한 이번 차담회는 이 도지사가 향후 20년간 소비의 중추적 역할을 할 도청 M세대와 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 직원들의 생각을 듣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직원들이 있으면 할 말을 다 못할 수 있다며 배석 간부들과 취재하는 기자도 내보내고는 “도지사가 아닌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으니 형이나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하고, 사회나 순서 없이 아무얘기도 좋으니 편하게 말하라”고 했다.

앞선 A직원의 고충에 대해 이 도지사는 “사람 늘리는 것은 마음대로 못하니까 일 안하면 되고, 평소 하는 일을 반으로 줄이면 된다”면서 “근무시간 구애받지 말고 재택근무와 같이 자유롭게 하다보면 일의 능률도 오른다”고 답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긍정적인 생각 갖기와 질문하는 습관 갖기를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도민이 만족하는 도정 실현을 위해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이를 위해 직원 간 벽을 없애야 한다”며 “개인의 미래, 행복한 도민을 위해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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