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매출 21조 돌파 예상"…작년 영업익 67.4%↓
상태바
이마트 "올해 매출 21조 돌파 예상"…작년 영업익 67.4%↓
  • 임유정 기자
  • 승인 2020.02.13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이마트 풍산점.사진=이마트 제공
고양시에 위치한 이마트 풍산점.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이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업의 부진 속에도 올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보다 10.3% 높아진 21조2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할인점은 11조2630억원, 트레이더스는 2조6700억원으로 매출 계획을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19조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했고, 순이익도 2238억원으로 53.2% 줄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61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조8332억원과 684억원이었다.

이마트는 전문점 폐점으로 인한 재고 처분 비용과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전문점을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84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점포를 재단장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수익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2600억원을 들여 식료품 매장을 강화하는 등 기존 매장을 재단장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경쟁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한다.

SSG닷컴은 올해 거래액 목표를 3조6000억원으로 잡았고 이마트24는 올해 900개 매장을 신규 출점하는 등 외형 성장에 집중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이마트는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