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춤 기대…주식시장 대형주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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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춤 기대…주식시장 대형주 랠리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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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이달 평균 5.2% 상승···코스피 상승 '견인차'
코로나 확산세 꺾일 시 펀터멘털 강세주 선호 전망나와
코스피 대형주가 이달 들어 평균 5.2%의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대형주가 이달 들어 평균 5.2%의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대형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급락했던 국내증시도 덩달아 회복세다. 증권업계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한다면 펀터멘털 강세주 선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2110대까지 떨어졌다가 13일 2250대로 올라섰다. 지난 6일부턴 22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 않다. 완연한 회복세다.

코스피 상향의 견인차는 대형주다. 대형주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평균 5.2%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3.2%, 3.6% 상승했다. 대형주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큰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대형주 선호 움직임에 한몫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1.5조원 이상 대형주들의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확인하곤 적극 매수에 나섰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불확실성보다 펀더멘털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탑3 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각각 4061억원, 714억원, 144억원 매수했다. 3 종목의 외국인 비율은 각각 57.08%, 50.63%, 91.28%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내수 경기 악화가 대형주 선호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 내수 경기에 의존하는 중소형 종목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 강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증권가는 미국 증시의 상황도 주시했다. 미국 증시에서 최근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받는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며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내수가 부진할 경우 중소형 종목보다 대형주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세계증시는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3대지수도 껑충 뛰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275.08p(0.65%)오른 2만9551.12, S&P500지수는 21.70p(0.65%) 오른 3379.45, 나스닥종합지수는 87.02P(0.90%) 오른 9725.96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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