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미래한국통합신당, 과거 '친박당'과 무엇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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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래한국통합신당, 과거 '친박당'과 무엇 다른가"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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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신당 명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한 것과 관련해 "과거 '친박당'과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래한국통합신당' 당명 결정에 "통합신당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 이외에는 통합의 명분을 전혀 설명해내지 못했다"며 "과거 '친박당'과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4.15 총선 이후 미래한국통합신당의 당명이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벌써 나온다. 2개월 시한부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며 "사람도 그대로고 실제로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당명만 고치고 단순하게 합쳐 모이는 것은 분장만 고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무대에 대비해 국민의 눈만 속이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과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묻지마식 통합'이 국민에게 어떤 이익이 될 지도 잘 모르겠다"며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쟁은 지양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진짜 보수정당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4월 총선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기를 바란다. 새롭게 출발한 만큼, 통합신당은 이제 '위장정당' 꼼수는 스스로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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