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시영, 재건축 추진 속도낸다…가격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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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시영, 재건축 추진 속도낸다…가격도 '꿈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2.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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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모금 시작…목표액 2억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전 주택형 최고가 경신해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이 12일부터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개시했다. 사진은 '신월시영' 단지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이 12일부터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개시했다. 사진은 '신월시영' 단지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캡처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 필요한 기금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신월시영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는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이 완료되는 대로 모금 대상자의 의견을 취합한 후 정밀안전진단을 신청, 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3일 재준위에 따르면 '신월시영'은 12일부터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약 2억원으로 소유주 당 50만원 이상씩 모금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양천구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정밀안전진단 비용 추산액은 1억8436만원이나 시간소요에 따른 인상액을 고려한 목표액이다. 

재준위 관계자는 "'신월시영'은 20개동 2256가구로 신월동 단일 단지 중 최다 규모이고 신월동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유일한 단지"라며 "전날부터 시작된 모금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 속도로만 간다면 1달 이내에도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월시영'의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활발한 것은, 인근의 목동신시가지 14개 전 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월시영'은 2차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키로 결정한 목동신시가지6단지를 비롯해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목동신시가지 나머지 단지들의 결과를 주시 중이다. 

재준위는 단일단지인 '신월시영'은 지구단위계획으로 한데 묶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와는 달리 재건축을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사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신월시영'은 1988년 준공된 단지로 현재 노후화가 많이 진행돼 교체·개선비용이 발생 및 증가하고 있어 소유주 간 재건축 추진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재준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모금 초기단계인 만큼 언제 목표액을 달성해 모금을 마감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계획대로 모금이 마감되면, 4월 총선과 주변단지 현황 등을 모두 고려한 논의를 거쳐 최적의 시기에 정밀안전진단 신청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월시영'은 재건축사업 초기 단계지만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전 주택형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월시영' 전용면적 43.2㎡는 지난달 4억4900만원(1층)에 매매되며 지난해 12월 직전 최고가 4억1500만원(11층)을 넘어섰다. 12월 같은 주택형 동일층이 3억9000만원(1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900만원 뛴 셈이다. 

전용 50.67㎡은 지난달 5억5000만원(11층)에 거래돼 처음으로 5억원대에 진입했다. 전용 59.49㎡도 지난달 5억9000만원(9층)에 팔려 전달 5억원에 진입한데 이어 5억원 후반대로 올라섰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커져 매수 문의는 많지만 매물은 많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말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 이후 가격이 많이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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