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코로나19’ 전방위 대응체계 점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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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코로나19’ 전방위 대응체계 점검·강화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2.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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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책‧지역상권 활성화 방안‧홍보·위생용품 배부현황 등
관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전담직원 모니터링 등 대처방안 모색
강북구가 지난 12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가 지난 12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2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짐에 따라 구의 비상대응 상황을 총괄 점검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구 재난대책안전본부장인 구청장을 필두로 보건소장, 실·과장 12명이 참석했다. 고연화 의약과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 총괄 보고에 이어 구청장이 직접 보고회를 주재하며 분야별 대응 상황에 대해 하나하나 점검했다.

 주요 추진사항은 △방역대책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물과 위생용품 배부현황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현황 △의약외품 매점매석 행위 근절위한 단속반 운영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영·유아 보육기관 확산 방지 △버스 승차대 등 살균소독 시설 확대 등 이다.

  구는 방역시스템을 비롯한 감염증 비상대응 방안과 부서별 세부 추진사항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추가 대응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관 협력도 한층강화 해 감염증 확산예방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방역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경로당,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어린이공원 등 620개소를 살균 소독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직접 친환경 소독실시가 가능한 장비도 무상으로 대여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독의무대상시설에서 제외되는 50명 이하 소규모 시설에도 친환경 방역이 가능해졌다.

 한편 지난 6일에는 학관협력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구가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구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제방역, 전담직원 모니터링 협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감염병과 같은 재난에 현장중심으로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밀하게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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