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요건 시장 평가 중심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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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요건 시장 평가 중심으로 재편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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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시장 평가 중심으로 재편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2일 내놓은 ‘2020년 주요 추진사업‘ 자료에서 혁신성장 지원 및 코스닥 활력 제고를 위해 이 같은 상장요건 개편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 성장성이 우수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우량 혁신기업의 상장 부담을 완화해 신속하고 원활한 상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거 실적 위주의 현행 상장 요건을 미래 성장성이 반영된 시가총액별로 구분해 재무요건 등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일반기업 4개, 이익 미실현기업 5개, 기술성장기업 2개 등 11개 유형으로 세분돼 있는 상장 요건을 시가총액 중심으로 단순화할 계획이다. 또 벤처캐피털(VC)·투자은행(IB)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산업 등의 혁신기업 상장 심사 기준을 해당 산업에 적합하게 개선하는 등 특례상장 제도를 개편한다.

상장 주관사의 기술기업 실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기업 기업실사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매년 기술기업 기업실사 우수 주관사를 선정,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IB 등 시장참여자와 함께 ‘상장심사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상장심사의 투명성 및 일관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밖에 거래소는 또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임상시험, 품목허가, 기술이전 등 중요 경영사항에 대해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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