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식물인간 행세 범죄자 잡아낸 송한섭 인재영입
상태바
한국당, 식물인간 행세 범죄자 잡아낸 송한섭 인재영입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12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출신 검사'인 송한섭 변호사가 12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과 지역구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사출신 검사'인 송한섭 변호사가 12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과 지역구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식물인간 행세를 하며 교도소 밖에서 살아온 범죄자의 속임수를 발견한 의사출신 검사,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인재 영입했다.

송 전 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여년 전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작은 소망으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검사의 길에 도전했다”며 “그리고 또 10년이 지나 한국당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마흔의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문재인 정권은 앞에서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뒤에서는 내 편과 내 패거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저 송한섭은 식물인간도 일으켜 세웠던 그 실력과 열정으로 권력의 병폐를 치료하고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 전 검사는 “내 아이들과 소중한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우리나라에서 의료와 법을 동시에 경험한 몇 안 되는 전문가로서 국민의 일상생활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정권욕에만 매달리는 현 정권의 무능함을 바로 잡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아직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치신인 새내기로서 저와 같은 젊은이, 또 미래세대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전 검사는 이날 한국당 결심 배경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가장 잘 지켜내고 대변할 수 있는 당이 자유한국당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의 화두이다. 제 소신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당이 자유한국당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인사에 대해서는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며 “내 편을 위한 공정, 내 패거리를 위한 정의를 위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 장관이 수사·기소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몇십 년 동안 있었던 검찰을 완전히 와해시키려는 시도”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