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 전세기 인천 출발...교민·가족 170여명 태우고 12일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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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우한 전세기 인천 출발...교민·가족 170여명 태우고 12일 귀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2.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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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세 번째 정부 전세기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 텐허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세 번째 정부 전세기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 텐허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남은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 3차 전세기가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 전세기로 투입된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39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전세기는 밤늦게 우한 톈허공항에 착륙할 전망이다. 귀국 대상은 주우한총영사관에 탑승 의사를 밝힌 170여명으로 우한시와 인근 지역의 교민과 그 중국인 가족이다. 중국 정부가 방침을 바꿔 교민의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친족과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라도 전세기를 탈 수 있게 됐다.

정부 신속대응팀 팀장인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이날 전세기 출발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한 약식회견에서 “지난 1, 2차 임시항공편 때 여건이 안돼 못 온 분들이 있고,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의 가족을 둔 분들도 못 왔다. 이번 기회에 그분들 모두 마지막 한 분까지 모시고 올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탑승을 희망한 중국 국적자는 70명이지만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갖추지 못한 이들도 있어 모두 중국을 떠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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