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오는 3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다.
KLPGA는 10일 “대회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와 공동 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예정됐던 대만여자오픈의 대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올해 KLPGA 투어 첫 대회로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대만여자오픈 취소로 올해 KLPGA 투어 일정은 4월 9일부터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시작하게 됐다.
현재 아시아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가 신종코로나로 인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LPGA 투어는 3월 예정이던 중국 하이난 대회와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안 스윙 3개 대회가 취소됐다.
KLPGA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원들과 팬, 그리고 모든 관계자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과, 이러한 결정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를 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