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조명래 환경부장관, 강원도민들 앞에 석고대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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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조명래 환경부장관, 강원도민들 앞에 석고대죄 하라”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2.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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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조명래 환경부장관, 강원도민들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했다.

강원도당은 “문재인 정부의 환경정책 수장인 조명래 환경부장관의 무지몽매한 입이 강원도를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인 축제로 각광받으며 지역 활성화의 성공사례로 인정받는 화천 산천어축제에 대해 조 장관이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 중심의 향연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발언한 것.

아프리카 돼지열병 현장점검 차 화천을 찾았을 때에는 원주지방 환경청장에게 ‘이런 축제를 계속해야 되냐’고 하기도 했다.

강원도당은 “가뜩이나 군부대 축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지역 주민과 강원 도민들에게 환경부장관이 돌팔매질을 하고,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환경정책은 유독 강원도에 가혹했다. 속초-양양간 고속철도 사업, 오색케이블카 설치,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과 관련한 한전 송전 철탑 설치, 가리왕산 복원, 레고랜드 등 중요한 사업마다 제동을 걸고 발목을 잡아왔다”고 지적했다.

강원도당은 “하다하다 이제 환경부장관이 산천어 축제까지 발목을 잡고 나선 것은 월권을 넘어 지역민과 강원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변방으로 내몰린 지역주민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일궈낸, 생존권 그 자체이다. 지역에 대한 기초적 이해조차 부족한 환경부 장관이 함부로 말하고, 평가할 사안이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조명래 장관은 해당 망언에 대해 당장 강원 도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용서를 구하라. 연이은 월권 망언으로 강원도를 무시하는 환경부 장관의 잘못된 인식과 자세를 강력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의 향후 재발방지 약속과 강원도의 발목을 잡는 환경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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