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골프계도 강타… 아시안 스윙 3개 대회 모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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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골프계도 강타… 아시안 스윙 3개 대회 모두 취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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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태국·27일 싱가포르 대회 취소 확정
앞서 중국 대회도 취소… LPGA 4주 공백
지난해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 사진= LPGA.
지난해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 사진= 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골프계도 강타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로 인해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LPGA 투어는 10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혼다 LPGA 타일랜드와 27일 싱가포르에서 치를 계획이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파타야 샴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의 양희영이 정상이 올랐다. 태국 대회에 이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2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앞서 LPGA 투어는 3월 5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LPGA 블루베이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과 3월에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스윙 3개 대회는 모두 무산됐다.

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이벤트는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아시아 현지 국가들의 권고를 받았다”면서 “선수와 팬, 그리고 관계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비록 이번 시즌에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지만, 곧 아시아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한국보다 더 많이 발생해 우리 정부도 최근 방문 자제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LPGA 투어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치르는 호주여자오픈 이후 4주간 공백기를 거쳐 3월 20일 파인더스컵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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