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승민 제안 적극 환영... 조속한 시일내 협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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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 제안 적극 환영... 조속한 시일내 협의 마무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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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불출마와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방식의 통합을 선언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10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를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정당 간 협의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자유민주세력 안에서 여러 뜻깊은 소식들이 전해졌다. 우리의 오랜 지역 기반인 영남 지역구를 과감히 양보해주신 분들, 또 서울 강남 지역을 뒤로하고 최전선으로 자신을 보내달라고 하시는 분, 이런 분들의 선공후사의 정신을 우리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모두가 상식의 승리를 향한 감동의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유 위원장은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다”며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한국당은 적극 환영하는 바다. 제안하신 신설 합당에 대해서는 통합신당준비위를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정당간의 협의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신당준비위에서 최종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위원장이 부탁한 새보수 당직자의 고용 승계와 관련, “대통합은 누구에게는 유익이 되고 누구에게는 불이익이 되는 통합이 돼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통준위를 통해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통합으로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고향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떻게 하시길 원하시는 지가 기준이 될 것이다. 그것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래 정치하신 분들께서 이 부분을 잘 아시리라 생각하고 이런 힘들을 모아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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