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커뮤니케이션북스가 펴낸 <현장 기자를 위한 체크리스트>는 초년기자들을 위한 저널리즘 실무형 안내서이다.
취재부터 기사 작성까지 기본 개념과 영역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 언론인과 현업 경험이 있는 학자들이 전공에 맞게 나누어 집필했다.
현장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정리하고 판단하는 데 있어 긴 호흡을 가지고 첫 발을 내딛은 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의 저널리즘은 조롱에 가까운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정해진 틀에 따라 사회 현상을 보고 객관성이나 사실성이라는 불분명한 기준을 내세워 엉거주춤한다, 복잡하고 중층적인 의미를 지닌 사안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전달한다 등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제기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존재하지도 않고 만들수도 없지만 현장 기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 좋은 저널리즘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 책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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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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