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신임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싱 대사는 문 대통령에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싱 대사를 만나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가까운 이웃 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싱 대사는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는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고 협력해 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미타 고지 신임 주한 일본대사와도 만났다. 문 대통령은 도미타 대사에게 “가까운 이웃인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고, 도미타 대사는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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