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10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을 지역상생 주간으로 정하고, 구청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은 설과 정월 대보름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져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하루 700여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의 혹시 모를 대규모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더불어 직원들의 관내 외식을 장려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 만큼이나 지역 상인들에게 시급한 문제는 급격히 떨어진 매출로 인한 생계 걱정이다. 이번 구내식당 일시 중단 조치를 비롯해 전통시장 방역 지원과 관내 식당의 위생관리 지도 등을 실시해 상권 보호 및 감염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트윗하기

백중현 기자 bjh@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