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우려 운항 중단 국가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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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코로나 우려 운항 중단 국가에 강력 항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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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심각한 지장”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발 항공 노선 중단한 국가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국은 몇몇 국가가 세계보건기구의 건의를 무시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공고를 준수하지 않은 것에 불만과 반대를 표시하고 이미 이들 국가에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이어 화 대변인은 “이들 국가의 조치는 예방·통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위적인 공황을 조성한다”면서 “항공 노선 중단이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화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에게 “과도하게 반응하지 말라”면서 “중국은 항공편을 중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해외에 있는 중국 국적자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재중 외국인 19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확인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6일 정오까지 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은 중국 주재 외국인은 19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퇴원했고 1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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