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 LPGA 투어 빅오픈 첫날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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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지, LPGA 투어 빅오픈 첫날 ‘깜짝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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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맹타… 매들린 삭스트롬과 공동 선두
‘첫 출격’ 이정은6 공동 22위…박인비 41위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강혜지. 사진= 연합뉴스.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강혜지.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강혜지가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혜지는 6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크리크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5타를 쳤다. 강혜지는 매들린 삭스트롬과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강혜지는 2018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 등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다. 강혜지는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를 거쳐 이번 시즌 풀 시드를 획득했다.

남자 대회인 유러피언투어 빅 오픈과 동시에 진행되는 이 대회는 1∼2라운드를 비치 코스와 크리크 코스에서 나눠 치러 60명을 걸러낸 뒤 비치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진행한다. 최종 라운드는 3라운드 상위 35명만 출전한다.

이날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한 강혜지는 전반과 후반 나란히 버디 4개씩을 기록했다. 특히 페어웨이 두 차례, 그린은 한 차례만 놓치고 퍼팅 수는 27개만 기록하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강혜지는 “퍼팅이 잘 돼서 그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첫날 선두라고 해서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아니다. 남은 경기도 최대한 침착하게 오늘처럼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영은 크리크 코스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첫 대회에 나선 이정은6는 비치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조아연도 공동 22위다. 최혜진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8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비치 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41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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