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나온 GS홈쇼핑, 사옥 폐쇄·생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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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나온 GS홈쇼핑, 사옥 폐쇄·생방송 중단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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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직원, 5일 20번째 확진자로 판정…15번째 확진자의 가족
8일 오전 6시까지 사옥 임시폐쇄 후 방역작업, TV홈쇼핑은 재방송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서울의 한 홈쇼핑 업체에서 6일 오전 직원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GS홈쇼핑 업체에서 6일 오전 직원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직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GS홈쇼핑이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6일 GS홈쇼핑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오후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본사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TV홈쇼핑 방송은 생방송을 중단하고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직원들을 정상 출근하도록 하는 등 부실 대응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같이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이 기간 회사 문을 닫고 철저한 소독과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 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며 출근한다.

GS홈쇼핑에 근무 중인 직원은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41세 여성으로, 우한 여행 후 귀국해 지난 2일 확진된 15번째 환자(43·남)의 가족이다.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다. 

GS홈쇼핑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의심 시기인 지난달 31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재택 격리 중이었다. 이달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지난 5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해당 직원이 지난달 31일 관련 증상으로 병원에 간다고 회사 측에 알리면서 GS홈쇼핑은 해당 직원뿐 아니라 소속부서, 유관부서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급휴가 조치를 취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본사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금일 확인됨에 따른 즉시 조치로서,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민적인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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