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A컵 사우스샘프턴전 시즌 14호골 폭발…4G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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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FA컵 사우스샘프턴전 시즌 14호골 폭발…4G 연속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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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2분 PK 득점 3-2 재역전 이끌어… 토트넘 FA컵 16강 진출
4시즌 동안 FA컵 11골… 한 시즌 개인 최다 21골 돌파 전망 밝아
손흥민의 결승골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결승골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부터 연속 골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또, 손흥민은 최근 4시즌 동안 FA컵 11골(17경기 출전)을 넣어 이 기간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사우샘프턴 잭 스티븐스가 문전에서 라이언 세세뇽과 경합하다가 걷어낸 공이 탕기 은돔벨레 앞으로 향했다. 은돔벨레의 오른발 슈팅은 스티븐스의 발을 맞고 골대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연속 골을 내줬다. 전반 34분 사우샘프턴 네이선 레드먼드의 슈팅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냈지만, 셰인 롱이 골지역 왼쪽에서 재차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사우스샘프턴 대니 잉스가 토트넘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와 손흥민의 연속골에 재역전 승리를 이뤘다. 모라는 후반 33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알리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상대 선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이날 14호골을 터트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 21골 돌파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골로 총 2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출전 등에 나서면서도 20골을 터트렸다.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토트넘은 6일 현재 리그 13경기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까지 쉬어야 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어 손흥민은 남은 경기 계속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골을 터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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