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 출사표 던진 정의당 "낡은 기득권 정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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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에 출사표 던진 정의당 "낡은 기득권 정치 교체"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2.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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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경북 출마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경북 출마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의당 예비후보 9명이 4·15 총선에서 TK(대구·경북)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대구·경북 출마자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총선으로, 오랜 세월 불평등과 불공정을 심화시켜 온 낡은 기득권 정치를 교체하는 선거"라며 9명의 예비후보들을 소개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시민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지난 해 청년 고용률은 대구 39.8%, 경북 38.7%로 전국 평균 41.4%에도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대구의 경우도 2018년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60년 동안 대구 경북 정치를 독점해온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심 대표는 또 "이번 선거는 대구 경북 시민들의 민생을 파탄 낸 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60년간 보수 심장으로 불려온 TK 지역의 정치적 텃밭을 갈아엎는 선거"라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정치를 과감히 교체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고 두 자릿수 정당 지지율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한국당의 무책임한 정치 독점판을 갈아엎고 진보 정치의 새 희망을 열겠다"고 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 경북 지역구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을 직접 소개했다. 이들이 출마할 지역은 대구 서구, 대구 북구갑, 대구 북구을, 대구 동구갑, 대구 달서을, 경북 경산시, 포항 북구, 포항 북구, 경주다. 심 대표는 "이들은 기득권 정치체제를 깨는 균열을 만들어 낼 것이며, 진보의 불모지라 불렸던 대구·경북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힐 진보 정치의 텃밭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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