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 감수성' 탄생 주역 전주혜 한국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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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 탄생 주역 전주혜 한국당 입당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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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9번째 영입인사인 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법조인 7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황 대표, 오승연, 유정화, 정선미, 전주혜, 김복단, 홍지혜, 박소예 변호사,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9번째 영입인사인 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법조인 7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황 대표, 오승연, 유정화, 정선미, 전주혜, 김복단, 홍지혜, 박소예 변호사,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를 포함한 여성 법조인 7명을 아홉 번째로 대거 인재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0 아홉 번째 인재영입인사를 발표하고 환영식을 개최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번 영입인사는 7명의 법조인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고 있는 워킹맘이자,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실생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온 법률 전문가들이다.

영입 인사들은 △미투 관련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낸 전주혜 변호사 △숭실대학교 상담센터 성희롱 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변호사 정선미 변호사 △가정폭력과 주거문제를 주요 분야로 하고 있는 김복단 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 학교폭력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인 유정화 변호사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관련 배드파더스 명예훼손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여해 무죄를 이끌어 낸 홍지혜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으로 다문화가정 문제에 전문가인 오승연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양성평등 분야 전문가 박소예 변호사다.

한국당은 “이들은 그간의 활발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여성들이 겪는 성범죄 문제, 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법률문제, 자녀 교육 관련 및 경제 문제에 대한 상담과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워킹맘으로서 느낀 경험과 애환을 바탕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이 느끼는 고충을 함께 공감하고, 우리 사회의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과제를 현실적이면서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여성공감센터’를 함께 설립해 SNS 및 유튜브 담당, 이동 및 주말 상담소를 개설해 활동할 예정이다. ‘여성공감센터’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공유, 고충에 대한 솔루션 제공 및 제도개선을 위한 ‘워라밸 분과’와 생활에서 마주치는 법률 상담을 위한 ‘법률·경제 분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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