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진짜친구' 외친 이인영 "중국 혐오에 단호히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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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진짜친구' 외친 이인영 "중국 혐오에 단호히 맞서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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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제공했다는 소문에 대해 "가짜뉴스와 사회 일각 (중국) 혐오 주장에 대해 정치권이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및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질병보다 빨리 퍼지는 가짜뉴스, 혐오 조장을 차단해야 한다"며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를 준 것 때문에 국민들이 분개한다고 말한 것은 조금 유감스럽다. 사실과 다른 주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마스크 지원은 한중 민간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일이며, 정부는 전세기 편으로 전달을 돕는 일을 했다"며 "200만개라는 목표 가운데 (실제 지원 분은) 1차 분인 12만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민들의 마음이 불안한 와중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유포되고, 이 가짜뉴스를 이용해 마스크 매점매석도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짜뉴스와 사회 일각의 혐오 주장에 대해 정치권이 단호히 맞서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 우리 당은 내일 고위당정협의를 통해 방역과 경제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며, 국회가 조속히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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