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유승민 이번주 비공개 회동 ‘보수통합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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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유승민 이번주 비공개 회동 ‘보수통합 고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2.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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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지난 주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간 논의가 진전되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이번 주 회동을 가진다. 보수통합 논의가 이번 주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유 위원장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이번 주에 황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통합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3대 원칙을 이야기할 때 공천권, 지분에 대해 (한국당에) 따지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며 “그 부분에 대한 대화는 전혀 없다. 양당 간 통합을 하면 보수 전체가 승리하는 길인지에 대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종 마지노선에 대해 “그런 것은 없고 황 대표를 만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주 내 결론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며 “진행은 되고 있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날 유 위원장의 발언으로 미루어 양측 간 통합논의는 주말 동안 일정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유 위원장은 사흘 전에는 “아직 (황 대표와) 만날 계획을 분명하게 정한 건 없다”며 “대화 창구를 통한 비공개 협의가 충분히 돼 직접 만나 여러 뜻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을 때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공개로 (황 대표와) 대화하고 있는데, 서로 솔직하게 궁금한 걸 다 묻고 그러고 있다”며 “대화 자체는 서로 솔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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