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금지 실효성 논란에도 이인영 "정부, 강력한 조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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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실효성 논란에도 이인영 "정부, 강력한 조치 결단"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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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강도 대응 지지...한층 경각심 높여 전력 다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중국 후베이성을 14일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입국을 금지하겠다는 정부의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강력한 조치”라며 긍정평가를 내놨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사태의 심각성과 국민 안전을 고려해 좀 더 강력한 조치를 결정했다”라며 “민주당은 정부의 고강도 대응을 지지한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상한 자세로 임하는데 한층 경각심을 높여 바이러스 차단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 사태 대응에 초당적 협력 입장을 밝힌 것에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당의 입장이 건설적이고 적극적이다. 환영한다”며 “모든 야당과 협력해 초당적인 지원·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대학생이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 방문자가 4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우려와 불안한 마음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고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 정부도 방역대책망을 중심으로 국민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비상한 대책을 늦추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해찬 대표도 정부의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를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후베이성을 출발한 외국인 입국제한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 감염병 대책을 발표했다”라며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조만간 대책을 논의할 당·정 회의를 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가능한 이른 시기에 고위당정협의를 하겠다”라며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관광·숙박·외식업 등 자영업 중소기업이 영향을 받는 만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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