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시즌 13호골 폭발… 3G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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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시즌 13호골 폭발… 3G 연속골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2.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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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5라운드 맨시티전 후반 쐐기골
토트넘 2-0 완승 이끌어… 평점 7.5점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 모습.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2위 맨시티와의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쐐기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13호골,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26일 FA컵 사우샘프턴전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슈팅력과 슛 타이밍을 판단하는 능력이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승점 37점(10승 7무 8패)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 초반은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이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은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누볐지만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9분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다. 아궤로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서지 오리에가 태클을 했고,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일카이 귄도간의 슛을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양팀 모두 전반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3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선수 4명을 끌고 단독 드리블을 펼쳤지만, 문전에서 저지당했다. 후반 13분에는 침투 패스로 델리 알리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주는 듯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가던 중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이적해온 공격수 스테번 베르흐베인이었다. 베르흐베인은 후반 18분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탕기 은돔벨레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히는 예리한 슈팅이었다.

경기 후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정말 터프한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 승리했다. 놀라운 경기였다”면서 “이런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팀이 이긴 것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토트넘 내 4위다. 익스프레스에서는 평점은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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